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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손님 娥凜 찌르찌르 귀뚤귀뚤 가을왔어 가을이 왔어 여명旦明의 손님이 조심스레 날 부른다. 이 고은 시간에 왜 아직도, 나도 모든 수모 견디고 일어났는데 넌, 인간의 이기利己에 문명의 노예가 되어 목 조이는 분노를 삭이고그래도 난네 영혼을 깨우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