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원망 해야하나(23) 누구를 원망 해야하나 我凜 삼면이 바다인 조국을 원망 해야하나 국토의 허리 잘림을 원망 해야하나 천년 목마름으로 西海水를 다 마시고 싶다 내 무능함이 오늘처럼 초라 할 수가 없다 신이시여! 기억 하소서 바닷물보다 더 짠 저 어미의 피눈물을! 2010.03,30 ..... 我凜錦主 카테고리 없음 2010.03.31
春雪(22) center> 春雪 娥凜 春雪에 수줍은 얼굴 내민 창백한 군자란 세상에 던져진 自我像 苦盡甘來하면 화사한 봄 온다더니 삼월하순의 폭설은 칼날 세상살이 春雪은 무슨 설움에 소리 내어 울지 못하고 소복입고 山河에 엎어지나, 카테고리 없음 2010.03.22
선지탕(蔘鷄湯) 날의 추억(스물한번째 외출) 선지 탕 (蔘鷄湯)날 의 추억 김 아름 가을 문 살알짝 열리고 여름내 숨죽여 울던 鷄(닭)들은 미련한 한 숨 돌리던 날 선지 탕(蔘鷄湯) 한 그릇, 경쾌한 음률에 반납하고 잡힌 손 부끄러워 , 밀면 미는 대로 끌면 끄는 대로 님의 발자국만 따르던 날 얼굴은 뚝 땅에 떨어지고 둔부(臀膚)는 십리쯤 도망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08.08.09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도 꿈이..... 사랑하는 아들아 ! 엄마가 삼십년 전에 네 모습이었다면 그날에 엄마를 그려 볼 수 있을까! 희망을 품고, 꿈을 꾸고, 욕심을 내고 때론 방황하고 ,때론 갈등하고..... 어느 추운 겨울날, 난 모든걸 가슴속 깊이 꼭꼭 동여 너 태어난 그 자리에 두었단다. 언젠가는 �을 수 그날이 분명 있음을, 먼날 엄마 .. 카테고리 없음 2008.08.09
녹차 밭에서(이십번째 외출) 보성산 녹차밭 머리 곱게 단장했다 흑인들이 즐기는 레게머리를 다 땋기 힘들어 반쯤만 남겨두고 흙색머리 청색실크 촘촘히 입혀 입혀 가지런히 땋아놓고 오시는 이 맞아 준다. 남해바다 강풍에 산발 될까 염려되어 꼭꼭 눌러 땋아두고 분수로 눌러준다 . 녹차 향 스프레이 바람결에 날려주고 아홉 더.. 카테고리 없음 2008.08.05
포도나무(열아홉번째 외출) 나무라는 이름이 웃습다. 버려도 땔감으로나 .... 만인의 추천서에 등장하는 나 무슨사연 많아 이리도 꼬였을까 혹한의 추위도 자식품고 견뎌내며 투박한 농부손에 여린지체 잘라주고 한자락 겉옷마져 거름으로 벗어주고 춘삼월 했살에 여린잎, 열매 뱉어낸다. 춘객들의 꽃구경 힘들게 외면하고 벗들.. 카테고리 없음 2008.08.01
恩師님(열 일곱번째외출) 내 나이 아홉 살 시오리길 산모퉁이 돌아 돌아..... 간만에 나들이 옷 곱게 차려 입으신 어머니 손잡고 국민 학교에 입학했네 아버지 같은 남자 선생님 변소 가시는 것 한번도 못 보았네 난 선생님은 변소 안가시는 줄 알았네. 많은 날 지나 남자 변소 따로 있다는...... 맡아주고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08.07.23
오늘(열여섯반째 외출) &&&&&&& 오늘 &&&&&&&&& 김 아름 누구모모로부터 외출 Nora kim으로 선 날 오늘 하루 기쁜 고달품. 만국어로 입을 떼고 스트레스의 연속이던 유연한 손가락의 움직임 희열과 교만의 미소 스승모습 교차된 날 수 삼년 만의 회식 흰 거품속의 한 모금 짜릿한 위장의 전율 그 속에 보이는 내 모습 문 수 작은 신발.. 카테고리 없음 2008.07.23